2026. 09. 28. 00:21 KST

국내 반도체 기업 경기전망 139로 역대 최고 — 고금리에 9월 회사채 발행은 46% 급감

달라진 점

5건
  • 핵심sector
    반도체 BSI 139 역대 최고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발표한 4분기 반도체 경기전망지수(BSI)가 한 분기 새 26포인트 뛴 139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전체는 86으로 두 분기 연속 올랐지만 기준선(100) 아래다. 기준선을 넘은 업종은 1곳에서 반도체·화장품·의료정밀·조선·제약바이오 5곳으로 늘었다. 반면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고, 가장 큰 걸림돌로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43.2%)을 꼽았다. 전자·통신 업종 전망은 원부자재 값·물류비 부담에 13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기대는 살아났어도 이익은 비용에 막힌 구도다.
  • 핵심event
    트럼프, 이란 재개방안 거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안을 거부했다. 이란 외무장관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건넨 안으로, 미국이 4~5일 안에 동결 자금을 풀고 원유 제재·항구 봉쇄를 거두면 해협을 열고 7일째 최종 협상에 들어가자는 내용이었다. 트럼프는 이란이 '크게 지고 있어서' 당장 해협을 열려 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미 언론은 그가 11월 중간선거 뒤 공습 재개를 예상한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11월까지 타결이 늦어질 수 있다. 25일 92달러로 내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반등 위험이 커졌고, 원화 강세를 받쳐 온 협상 기대에도 금이 갔다.
  • 핵심rate
    9월 회사채 발행 46% 급감
    연합인포맥스 집계로 9월 1~20일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5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6% 줄었다. 공모 회사채는 8월까지 9개월째 순상환(발행보다 상환이 많은 상태)이 이어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일 3.67%로 한 달 새 0.27%p 올랐다. 회사채 금리가 은행 대출·기업어음(CP)보다 비싸지자 기업들은 은행으로 창구를 옮겼다. 8월 은행 기업대출은 9조7000억 원 늘었고, 1~7월 은행 신규 대출은 57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2.2% 많다. 짧은 만기 자금에 기댄 구조라 금리가 더 오르면 연말까지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 23조 원의 차환 부담이 커진다.
  • 주요rate
    10월 FOMC 인상 확률 64%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5.2%를 넘어 2007년 6월 이후 최고를 찍은 뒤 25일 5.18%에 마감했다. 연휴 중 미국의 사흘 거래일에만 0.2%p 올랐다. 미시간대 조사에서 9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6%로 한 달 전 4%에서 뛰었다. 9월 FOMC 경제전망에서는 참가자 18명 중 16명이 추가 인상을 예상했고, CNBC 보도에 따르면 금리선물은 10월 인상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채권 공급도 금리를 밀어 올렸다. 뱅가드는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이 7월까지 약 1320억 달러의 채권을 찍은 것으로 추산했다. 2020~2024년 연평균 350억 달러의 4배에 가깝다.
  • 주요commodity
    석유제품 수급·운임 압박
    국제에너지기구(IEA)는 9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우회 수송로와 미군 호위 덕에 호르무즈발 원유 공급 손실이 45% 아래로 좁혀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걸프 국가의 경유 순수출은 8월 전쟁 전의 4분의 1을 조금 넘는 데 그쳐, 원유보다 석유제품 수급이 더 빠듯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집계로 미국 동안행 컨테이너 운임은 21일 1만1284달러로 4월 말의 세 배를 넘었다. 파나마 가뭄에 중동 정세가 겹친 탓이다. 원가에 민감한 업종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아시아 정유주에는 정제마진 개선 기대가 붙을 수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 경기전망 139로 역대 최고 — 고금리에 9월 회사채 발행은 46% 급감

연휴 사이 미 국채 10년물은 19년 만의 최고로 뛰었고, 이란이 내민 호르무즈 재개방안은 미국이 거부했다

반도체만 139, 제조업 평균은 86에 머문 4분기 경기전망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발표한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6이다. BSI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나아진다고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체 지수는 두 분기 연속 올랐지만 아직 기준선 아래에 있다. 반도체만 떼어 보면 온도가 전혀 다르다. 반도체 BSI는 한 분기 새 26포인트 뛰어 139를 기록했고, 집계 이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평균 뒤에는 업종 간 격차가 있다. 기준선을 넘긴 업종은 전분기 1곳에서 반도체·화장품·의료정밀·조선·제약바이오 5곳으로 늘었다. 저변이 넓어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걸림돌은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43.2%)이었다. 전자·통신 업종 전망은 원부자재 값과 물류비 부담에 13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기대는 살아났어도 이익은 비용에 막혀 있는 셈이다.

반도체 쪽 낙관은 실물 숫자가 받친다. 관세청 집계로 9월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34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59.4% 늘었다. 올해는 조업일수가 1.5일 적었는데도 전체 수출의 하루 평균이 89.8% 불었다. 휴일 배치 같은 달력 효과로는 설명되지 않는 증가세다. 다만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이 47.8%까지 올라, 한 품목에 기대는 정도도 그만큼 커졌다.

주가는 이 기대를 먼저 샀다. 삼성전자는 연휴 직전 23일 28만5500원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외국인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보통주만 약 2조6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이 매수에는 배당 셈법이 섞여 있다. 삼성전자는 8월 이사회에서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을 현금 배당할 계획 (새 창에서 열림)을 밝혔고, 구체적 금액은 10월 이사회에서 정한다. 배당 기준일이 30일이라 28일까지 주식을 사야 배당을 받는다. 29일 배당락 뒤에도 외국인이 남는지가 이 매수의 성격을 가를 것이다. 주가가 분기 기준으로 여전히 11% 낮다는 점에서 7월 급락의 흔적도 아직 남아 있다.

메모리 호황의 파급은 일본 유통사 주가에서 더 선명하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일본 판매를 맡는 Tomen Devices는 7월 말 이번 회계연도 경상이익 전망을 145억 엔에서 408억 엔으로 올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주가는 분기 기준 137% 뛰었다. Restar·Macnica를 포함한 일본 전자상사 종목군도 반년 새 평균 74% 올랐다. 메모리 값 급등이 제조사를 넘어 유통 단계의 이익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AI 투자의 수혜는 메모리 밖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LG전자는 27일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의 전력·냉각 분야에 '프리퍼드(우선 협력)' 파트너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22일에는 메가와트급 냉각수 분배 장치가 엔비디아의 AI 공장 설계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전자·통신 업종 체감은 13포인트 꺾였다. 그런 와중에 가전이 주력인 회사가 AI 데이터센터 냉각에서 새 수요처를 찾고 있다.

다음 확인 지점은 3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이다. 마이크론 (새 창에서 열림)은 지난 분기 매출 415억 달러를 낸 뒤, 이번 분기 매출 전망으로 500억 달러 안팎을 제시했다. 함께 제시한 매출총이익률은 86%에 이른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익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가늠할 가장 가까운 잣대다. 다만 주가가 이미 한 달 새 16% 올라, 전망을 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미 국채 10년물 19년 만의 최고, 회사채 대신 은행으로 간 기업들

한국 증시가 추석 연휴로 쉬는 사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새 창에서 열림)는 한때 5.2%를 넘어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25일에는 시카고옵션거래소 기준 5.18%에 거래를 마쳤다. 수준보다 무거운 건 속도다. 연휴 기간 미국의 사흘 거래일 동안에만 0.2%p 올랐다. 28일 문을 여는 국내 시장은 쌓인 금리 충격을 한꺼번에 받아내야 한다.

방향은 연준이 잡았다. 연준은 16일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목표 범위는 3.75%와 4% 사이가 됐고, 17일부터 적용됐다. FOMC 성명 (새 창에서 열림)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적었다. 경제전망 자료 (새 창에서 열림)에서는 참가자 18명 중 16명이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가계의 물가 불안도 가라앉지 않았다. 미시간대 조사에서 9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6%로, 한 달 전 4%에서 뛰었다. 시장이 10월 추가 인상을 기본값으로 놓기 시작한 배경이다.

물가만으로는 이 금리를 다 설명하기 어렵다. 채권 공급 증가도 금리를 끌어올렸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뱅가드는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이 7월까지 약 1320억 달러의 채권을 찍은 것으로 추산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350억 달러의 네 배에 가까운 규모다. AI 설비투자는 한쪽에서 반도체 체감을 139까지 끌어올렸다. 다른 쪽에서는 그 자금 조달이 국채와 투자자를 다투며 금리를 높이고, 다른 기업의 조달 비용을 키운다.

긴축은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ECB는 10일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2.50%로 올리기로 했다. 한국은행도 8월 27일 기준금리를 3%로 올렸다. 7월에 이은 두 번 연속 인상이다. 세 중앙은행 모두 물가가 목표를 웃도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봤다.

국내 채권시장은 이 흐름을 고스란히 받았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일 3.67%로 한 달 새 0.27%p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집계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5조2000억 원이다. 1년 전보다 46% 줄었다. 한국은행 8월 금융시장 동향에서도 공모 회사채는 9개월째 순상환을 이어갔다. 새로 찍은 금액보다 갚은 금액이 많다는 뜻이다. 기업들이 오른 금리를 감수하느니 발행을 미루는 쪽을 택했다.

그렇다고 기업 자금줄이 막혔다고 단정하긴 이르다. 같은 8월 은행 기업대출은 9조7000억 원 늘었다. 인베스트조선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업이 은행에서 새로 빌린 돈은 57조2000억 원이다. 1년 전보다 82.2% 많다. 회사채 금리가 은행 대출이나 기업어음보다 비싸지자 창구를 옮긴 것이다. 걸리는 건 만기다. 짧은 돈으로 버티는 구조라 금리가 더 오르면 차환(만기가 된 빚을 새 빚으로 갚는 일) 부담이 연말과 내년 초에 몰린다. 해외로 눈을 돌린 곳도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16억 달러를 조달하는 등 지난주 네 곳이 약 27억 달러어치 외화채 발행을 확정했다.

증시에도 가벼운 변수가 아니다. 코스피는 7월 미 금리 급등기에 한 달 새 22% 넘게 빠졌다. 당시에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청산 압력까지 겹쳤다. 23일 종가 7081은 석 달 전보다 여전히 15.6% 낮다. 반면 나스닥은 연휴 동안 버티며 25일까지 일주일 새 2.1% 올랐다. 변동성 지표인 VIX는 25일 15에 머물렀다. VIX가 낮다는 건 하락에 대비하는 비용이 싸다는 뜻일 뿐, 금리 부담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28일 코스피가 금리 충격과 반도체 기대 가운데 어느 쪽에 먼저 반응할지가 연휴 뒤 첫 관건이다.

미국의 이란 재개방안 거부, 유가·원화 흐름의 전제를 흔들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안을 거부했다. 전날 이란 외무장관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측에 건넨 안이다. 미국이 나흘이나 닷새 안에 동결 자금을 풀고 원유 제재와 항구 봉쇄를 거두면, 해협을 열고 7일째 최종 협상에 들어가자는 내용이었다. 트럼프는 이란이 "크게 지고 있어서" 당장 해협을 열려 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란이 수세에 몰린 만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계산으로 읽힌다. 시장이 더 무겁게 볼 것은 시간표다. 미국 언론은 그가 11월 중간선거 뒤 공습 재개를 예상한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11월까지는 타결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고, 그 뒤 충돌이 다시 커질 여지도 남는다.

유가는 합의 쪽에 걸려 있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5일 미국과 이란이 단계적 출구를 모색한다는 보도에 2.3% 내린 92달러에 마감했다. 주말이 지나 거래가 재개되면 이 하락분부터 되돌려질 위험이 커졌다. 다만 원유 공급 자체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9월 석유시장 보고서 (새 창에서 열림)는 우회 수송로와 미군 호위 덕에 호르무즈발 원유 공급 손실이 45% 아래로 좁혀졌다고 봤다. 반면 걸프 국가의 경유 순수출은 8월 전쟁 전의 4분의 1을 조금 넘는 데 그쳤다. 원유보다 석유제품 쪽이 더 빠듯하다는 얘기다.

원화 강세를 떠받친 요인 가운데 하나도 협상 기대였다. 달러/원 환율은 연휴 직전 23일 1358원에 마감했고, 주말 호가로는 1354원까지 내려왔다. 석 달 새 12.2% 떨어진 수준이다. 연휴 사이 하락은 엔화가 이끌었다. 가타야마 사쓰키(Satsuki Katayama) 일본 재무상은 25일, 트럼프가 22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엔화 약세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미 재무장관은 같은 날 가타야마와 통화했다. 그는 "강한 경제 기초여건을 반영한 엔화 강세가 바람직하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X(옛 트위터)에 적었다. 엔화 강세와 연휴 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원화를 끌어올렸다면, 호르무즈 기대는 이번 주말 가장 먼저 금이 간 버팀목이다.

비용 압박은 운임에서도 커지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집계로 미국 동안행 컨테이너 운임은 21일 기준 1만1284달러로, 4월 말의 세 배를 넘었다. 파나마 지역 가뭄에 중동 정세가 겹친 탓이다. 앞서 본 전자·통신 업종의 전망 하락도 이 물류비 부담과 맞닿아 있다.

모더나 암 백신 3상 성공, 10월 24일 상세 데이터가 다음 고비

해외 테마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오른 곳은 치료용 암 백신으로, 종목군 평균이 분기 112%, 반년 204% 뛰었다. 재료는 분명하다. 머크와 모더나는 8월 19일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 intismeran이 3상 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시험 대상은 수술로 종양을 떼어 낸 흑색종 환자 1137명이었다. 키트루다 병용군은 단독군보다 재발 없는 생존과 원격 전이 없는 생존 모두에서 유의하게 앞섰다. 회사 측은 환자별 종양 변이에 맞춘 신생항원 치료제로는 첫 3상 성공이라고 밝혔다. 그 설명대로라면 의미는 한 제품을 넘어선다. 시장은 모더나를 코로나 백신 회사가 아닌 항암 플랫폼 기업으로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

모더나 주가는 분기 174%, 최근 닷새 29% 올랐다. 21일 이 데이터가 유럽종양학회 최신 연구 발표로 채택됐다 (새 창에서 열림)는 공지가 나온 뒤 매수가 다시 붙었다. 24일에는 장중 196달러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눈여겨볼 점은 돈을 구한 방식이다. 모더나는 8월 28일 표면금리 0%짜리 26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새 창에서 열림)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주식으로 바꿀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전환가격은 발행 직전 주가보다 47.5% 높은 211달러 선이다. 금리가 오르던 8월 말에도 주가가 뛴 기업은 표면이자 없이 돈을 빌렸다. 대가는 향후 주식 전환에 따른 지분 희석 가능성이다. 금리 부담에 회사채 시장을 떠나 은행으로 향한 국내 기업들과는 조달 여건이 딴판이다.

쏠림도 짚어 둬야 한다. 같은 테마의 바이오엔테크는 한 달 새 12% 빠졌다. 시총 1위이자 단기·추세 대장이 모두 모더나일 만큼 상승이 한 종목에 몰려 있다. 전체 생존 기간 데이터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상세 수치는 10월 24일 유럽종양학회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나온다. 2b상에서는 재발·사망 위험이 49% 줄었다. 이에 가까운 효과가 재현되면 주가는 전환가격을 넘볼 수 있다. 반대로 효과 폭이 눈에 띄게 작으면 되돌림이 클 수 있다. 9월 초에는 로스차일드가 이미 고평가라는 의견을 냈다.

관찰 포인트

  • 미 국채 10년물이 5.2% 위에 자리 잡으면, 고금리 부담은 반도체 밖 기업의 차환 위험을 키운다. 먼저 볼 지표는 30일 미국 8월 PCE 물가와 10월 2일 9월 고용지표 (새 창에서 열림)다. 둘 다 예상보다 뜨거우면 10월 27·28일 FOMC (새 창에서 열림)의 추가 인상은 기정사실에 가까워진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금리선물은 이미 10월 인상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이 경우 국내 공모 회사채 순상환은 10개월째로 길어질 공산이 크다. 헤럴드경제 집계로 연말까지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만 23조 원이다. 차환 수요가 은행과 CP로 더 쏠리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구간이다. 반대로 물가가 누그러져 10년물이 5% 아래로 내려오면, 미뤄 둔 회사채 발행이 되살아나는지가 부담 완화의 첫 확인이다. 10년물 5%와 5.2%가 이번 주 금리 민감 업종의 방향을 가를 임계점이다.

  • 삼성전자 배당락과 마이크론 실적이 반도체 체감 139의 실체를 가린다. 첫 관문은 29일 배당락 뒤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지다. 이어 30일 마이크론이 500억 달러 전망을 넘고 다음 분기 전망치까지 높이면, 매수세가 대형 메모리주 밖으로 넓어질 여지가 생긴다. 닷새 새 9.4% 오른 반도체 장비·테스트 종목군(두산테스나·Japan Electronic Materials)은 그 흐름을 먼저 받을 후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자리다. 외국인이 배당만 챙기고 빠지거나 경영진이 공급 부족 완화를 언급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분기 137% 오른 Tomen Devices처럼 메모리 가격에 기대 달린 종목부터 되돌림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배당락 이후 외국인 수급의 방향이 이번 주 핵심 관전 포인트다.

  • 호르무즈 협상 결렬의 여파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95달러와 달러/원 1380원에서 먼저 드러난다. 주말 거부 소식에 유가가 25일 하락분을 되돌리고 95달러 위로 올라설 수 있다. 여기에 달러가 미 금리를 따라 강해지면 환율은 일주일 전 수준인 1380원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러면 수입물가와 운임 부담이 겹쳐 전자·통신처럼 원가에 민감한 업종의 4분기 이익 전망이 더 낮아질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한 대목이다. 반면 걸프산 석유제품 공급은 빠듯하다. 9월 초 고점 이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아시아 정유 종목군(SK이노베이션·이데미쓰코산)은 정제마진 개선 기대가 붙을 수 있어 지켜볼 구간이다. 단계적 합의 논의가 되살아나면 유가 90달러와 환율 1350원이 동시에 깨지는지가 원화 강세 재개를 확인할 기준선이다.

관찰할 만한 테마

2026-09-25 기준
  • 치료용 암 백신
    주+19%월+21%분기+112%

    머크·모더나 맞춤형 mRNA 암 백신의 3상 성공에 테마가 급등했으나 상승이 모더나에 쏠렸고, 10월 24일 상세 데이터가 고비다

    모멘텀 가속 · 25개 종목
    • Moderna, Inc.MRNA · US
      주+29%월+39%분기+174%

      시총 1위 · 머크와 개발한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흑색종 3상에서 목표를 달성해 항암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고, 유럽종양학회 발표 채택 뒤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환사채 희석 가능성은 변수다.

    • BioNTech SEBNTX · US
      주+3%월-12%분기+5%

      같은 테마 대형주인데도 한 달 새 오히려 밀려, 테마 상승이 모더나 한 종목에 쏠려 있음을 드러낸다.

    • Precigen, Inc.PGEN · US
      주+0%월+8%분기+48%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모더나 다음으로 분기 상승 흐름이 뚜렷하지만, 최근 닷새는 제자리여서 단기 탄력은 약한 편이다.

  • 일본 전자상사
    주+10%월+17%분기+34%

    메모리값 급등이 유통 단계 이익까지 끌어올려 전자상사가 동반 강세지만, 메모리 가격에 기댄 만큼 업황 신호가 꺾이면 되돌림도 클 수 있다

    모멘텀 가속 · 32개 종목
    • トーメンデバイス2737.T · JP
      주+18%월+37%분기+137%

      추세 대장 · 삼성전자 반도체의 일본 판매를 맡아,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상을 웃돌자 7월 말 경상이익 전망을 크게 올렸다. 테마 추세 대장이지만 메모리 업황 신호가 꺾이면 되돌림이 먼저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レスター3156.T · JP
      주+21%월+31%분기+46%

      단기 대장 · 최근 닷새 테마 내 상승 폭이 가장 커 단기 대장에 올랐다. 분기 흐름은 Tomen Devices보다 완만해, 뒤늦게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 マクニカホールディングス3132.T · JP
      주+12%월+25%분기+35%

      시총 1위 · 테마 시총 1위 전자상사로, 닷새·한 달·분기 모두 고르게 올라 메모리 호황이 유통 단계로 번지는 흐름을 가늠할 기준 종목이다.

  • 차량·산업용 종합 반도체
    주+8%월+18%분기+5%

    시총 1위 마이크론의 30일 실적이 메모리값 상승이 이익으로 이어지는지 가늠할 관문으로, 매수세가 메모리 밖으로 번질지도 갈린다

    모멘텀 가속 · 15개 종목
    • Micron Technology, Inc.MU · US
      주+7%월+16%분기+5%

      시총 1위 · 30일 실적에서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넘고 다음 분기 전망까지 높이는지가 메모리 호황의 실체를 가릴 잣대다. 다만 주가가 이미 올라 전망 상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 Advanced Micro Devices, Inc.AMD · US
      주+13%월+32%분기+17%

      단기 대장 · 단기·추세 대장을 모두 차지하고 한 달 상승 폭도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커, 최근 테마 반등을 앞에서 끌고 있다.

    • Monolithic Power Systems, Inc.MPWR · US
      주+12%월+4%분기+3%

      최근 닷새 오름폭이 테마 상위권이지만 한 달·분기 흐름은 아직 평탄해, 단기 반등이 추세로 이어질지 지켜볼 구간이다.

수치는 2026-09-25 종가 기준 5·20·60 거래일 변화율입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