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1. 19:59 KST
리야드 공항 피격에 트럼프 '참전할 수도' — 미국 장기금리 정점론이 유가에 걸렸다
달라진 점
5건- 핵심event리야드 공항 피격·트럼프 참전 시사사우디 민간항공청이 10일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공격으로 최소 12명 사망·309명 부상(미국인 1명 포함)을 확인했다. 같은 공항의 이번 주 세 번째 피격이자 미·이란 전쟁 이후 걸프 최대 인명 피해다. 후티는 사우디 봉쇄에 대한 보복이라며 라비그 정유시설도 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후티 공습 동참 여부에 '그럴 수도 있다', 중간선거 전 이란 공격 보류 철회엔 '살펴보겠다'고 답해 결정은 없지만, 지난해 11월 미·사우디 전략방위협정으로 개입 문턱은 낮다. 9일 종가 브렌트 105달러·WTI 92달러는 이 소식 이전 가격이라 월요일 아시아 개장이 첫 반응이다. 금은 9일 1.4% 오른 온스당 4216달러, 은은 2.7% 올라 안전자산 수요가 먼저 움직였다.
- 핵심rate미 10년물 2002년 이후 최고미 10년물 금리가 지난주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9일 5.24%로 한 주를 마쳤고, 30년물도 7일 5.67%에서 8일 5.60%로 밀렸다. 9월 FOMC 의사록은 만장일치 3.75→4.00% 인상과 함께 지정학적 원유·정제유 가격 상승과 AI 투자 급증을 물가 압력 요인으로 지목했고, 여러 위원이 현 금리를 '제약적이지 않거나 약간 제약적'으로 평가해 추가 인상 문이 열려 있다. 8월 CPI 3.4%와 근원 2.4%의 차이는 에너지(16.3%)가 만든 만큼 14일 9월 CPI는 에너지 항목이 관건. 시장은 10월 건너뛰고 12월 두 번째 인상에 베팅 중이며, 워시 의장의 16일 방콕 IMF 대담이 발언 금지 기간 전 마지막 공개 발언으로 이 가격을 흔드는지가 분기점.
- 핵심sectorMarvell이 당긴 광 인터커넥트Marvell이 6일 투자자의 날에서 2030년 공략 가능 시장을 1000억 달러 미만에서 약 4000억 달러로 네 배 올리고, 2031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700억~900억 달러(직전 회계연도 82억 달러의 약 10배)로 제시했다. 전기·광 인터커넥트 시장은 약 650억 달러·연 65% 성장, 스케일업 광 매출은 2028 회계연도부터 본격 성장으로 봤다. Evercore ISI가 Ciena를 매수(목표 550달러)로 올리자 Ciena는 6일 13.9% 급등한 444달러, 9일 5.6% 더 올라 닷새 15%·한 달 29%다. 1일 Bernstein도 Coherent·Lumentum·Ciena·Arista를 '구조적 승자'로 매수 개시. Lumentum은 연초 이후 150% 넘게 올랐고 직전 분기 매출이 1
- 주요sector모더나 편입 첫날 14% 급등모더나가 나스닥100 편입 첫날인 9일 지수 추종 자금의 기계적 매수로 14.2% 급등해 장중 고가인 225달러로 마감했다(거래량 2880만 주). 출발점은 8월 19일 INTerpath-001 3상 톱라인으로, intismeran과 키트루다 병용의 원격 전이·사망 위험비 0.411이 공개되며 당일 177% 폭등했다. 7일에는 Tempus가 검체 수집·염기서열 분석을 맡는 다년 협업 확대를 발표해 상업화 준비가 시작됐다. 분기 256%·한 달 56%·닷새 18% 상승이며 상세 수치는 24일 마드리드 ESMO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첫 공개된다. 1분기 순손실 13억 달러인 회사를 두고 씨티 매도(목표 80달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200달러 상향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바이오엔테크는 같은 분기 6% 상승에 그쳐
- 주요rate22일 금통위 매파적 동결 전망국고채 3년물은 8일 3.74%로 한 달 0.23%포인트 올랐고 10년물은 4.4%다. 한국은행이 7·8월 두 차례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2.5%에서 3.0%로 올린 뒤 22일 금통위가 다음 결정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인상 파급 점검과 시장금리 급등을 들어 '매파적 동결(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동결)'을 예상한 반면, 9월 CPI 2.9%를 근거로 3연속 인상을 보는 시각도 있다.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금리 전망 중간값은 3.25%. 12일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신현송 총재의 첫 공개 검증 무대이고, 16일 9월 고용동향은 작년 9월 기저효과와 중동 전쟁 불확실성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 아래로 예상된다. 유가와 14일 미국 CPI가 위로 가면 3년물 3.74%가 3연속 인상 가격으로 바뀌는 쪽을 경
14일 미국 CPI가 금리 방향을 가르고, 사흘 휴장을 끝낸 코스피는 유가부터 받아낸다
리야드 공항 피격 12명 사망과 트럼프 "참전할 수도" — 브렌트 105달러·10년물 5.24%가 월요일 첫 가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은 10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 공항이 이번 주에만 세 차례 공격받았고, 8일 공격에서는 조종사를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에는 미국인 1명이 포함됐다. 마코 루비오(Marco Rubio) 미 국무장관이 이를 확인하고 공격을 규탄했다. 외신들은 미국·이란 전쟁 이후 걸프 지역에서 일어난 공격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크다고 전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자신들의 공격이라며 사우디의 봉쇄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후티 군 대변인은 공항뿐 아니라 라비그의 정유시설도 표적이었다고 했는데, 사우디 당국은 이 부분을 확인하지 않았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이 주말 내내 곱씹은 문장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짧은 답이다. 백악관에서 미국이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동참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 공격을 보류한다는 기존 결정이 바뀌는지에 대해서는 "살펴보겠다"는 말에 그쳤다. 어느 쪽도 결정은 아니다. 다만 미국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와 전략방위협정을 맺었고, 루비오 장관은 최근 방위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개입의 문턱은 이전보다 낮다.
가격은 아직 이 소식을 모른다. 9일 종가 기준 브렌트는 105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2달러로 각각 0.4% 올랐다. 브렌트는 석 달 동안 34.5% 올랐지만 최근 한 달은 제자리였다. 후티가 석유시설을 표적으로 거론한 이상 월요일 아시아 개장이 주말 사건의 첫 가격이 된다. 국제에너지기구는 9월 보고서에서 걸프·홍해 공격 재개와 미·이란 외교 교착을 이유로 수급 전망을 낮췄고, 미국 경유 가격이 전쟁 전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다음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 (새 창에서 열림)는 14일 한국시간 오후 5시에 나온다.
환율은 반대 방향의 힘이 맞선 상태다. 달러/원은 8일 주간거래에서 1339원에 마감했고 11일 호가는 1341원이다. 석 달 동안 10% 넘게 내려온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상단을 막아 왔다. 주말 사건은 이 균형에 반등 압력을 더한다. 금은 9일 1.4% 올라 온스당 4216달러에 마감했고 은도 2.7% 올라, 주말 전 안전자산 수요가 먼저 움직였다.
금리는 이 모든 것의 종착지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내 보도 종합). 9일에는 시카고옵션거래소 시장가 기준 5.24%로 내려와 한 주를 마쳤다. 30년물은 연준 H.15(일별 금리 통계) (새 창에서 열림) 기준 7일 5.67%에서 8일 5.60%로 밀렸다. 절대 금리가 매력적이라는 견해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하락 전환을 말하기엔 유가와 물가 지표가 남아 있다.
금리를 밀어 올린 논리는 9월 FOMC 의사록 (새 창에서 열림)에 그대로 있다.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올렸다.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원유·정제유 가격 상승과 AI 투자 급증을 물가 압력 요인으로 지목했고, 여러 위원이 현 금리 수준을 "제약적이지 않거나 약간 제약적"이라고 평가했다. 추가 인상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8월 CPI (새 창에서 열림)는 전년 대비 3.4%였고 근원은 2.4%에 그쳤다. 둘의 차이는 에너지(전년 대비 16.3%)가 만들었다.
그래서 14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에 나오는 9월 CPI (새 창에서 열림)는 헤드라인보다 에너지 항목이 중요하다. 선행 지표는 이미 하나 나와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 (새 창에서 열림)의 전국 경유 평균가는 5일 기준 갤런당 6달러 20센트로, 9월 21일 고점에서 2주 연속 내렸다. EIA는 10월에도 6달러 위에 머물 것으로 봤다. 14일에는 IEA 보고서와 EIA 주간 경유가도 갱신되니 하루에 물가·유가 자료 셋이 겹친다.
그다음은 사람이다.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은 16일 방콕 IMF 연차총회 (새 창에서 열림)에서 대담에 나선다. 10월 27·28일 FOMC (새 창에서 열림)를 앞둔 발언 금지 기간 직전의 마지막 공개 발언이다. 시장은 10월은 건너뛰고 12월에 올해 두 번째 인상이 나오는 쪽으로 베팅해 왔다. 워시 의장이 이 가격을 흔들지 않으면 10년물 5.2%대 안착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유가 재상승을 경고하면 반대다.
유럽은 또 다른 변수다. 유로는 이달 초 2025년 5월 이후 최저로 밀렸고 9일에도 1.12달러 선에 머물렀다. 프랑스 하원은 13일부터 2027년 430억 유로 긴축 예산안을 심의하고, 학생 시위는 3주째다. 스페인은 11월 조기 총선을 앞뒀다. 달러인덱스가 한 달 3.2% 오른 배경에는 미국 금리뿐 아니라 유럽 정치가 있다.
Marvell 투자자의 날이 당긴 광 인터커넥트 — Ciena 닷새 15%, S&P 500은 사상 최고치 턱밑 7812
9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가 0.83% 올라 상승을 이끌었다. S&P 500은 0.59% 오른 7812로 6일 세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나스닥은 0.64% 오른 27366이다. 주간으로 S&P 500은 1.2% 올랐고, 9일 VIX는 15로 헤지 비용이 낮은 구간이다.
지수를 받친 종목군 가운데 재료가 가장 뚜렷한 쪽은 광 인터커넥트(AI 서버와 칩 사이를 빛으로 연결하는 통신 부품)다. Marvell은 IR 공지대로 6일 뉴욕에서 투자자의 날 (새 창에서 열림)을 열었다. 발표를 전한 보도를 종합하면, 회사는 2030년 공략 가능 시장을 기존 1000억 달러 미만에서 약 4000억 달러로 네 배 올렸다. 2031 회계연도 매출 목표는 700억에서 900억 달러로, 직전 회계연도 매출 82억 달러의 약 10배다. 이 가운데 전기·광 인터커넥트 시장을 약 650억 달러, 연 65% 성장으로 봤다. 한 AI 시스템 안에서 프로세서들을 묶는 스케일업 광 매출은 지금 거의 0인데, 2028 회계연도부터 본격 성장한다는 설명이다.
주가는 곧바로 되받았다. Evercore ISI가 Ciena를 매수 의견으로 올리며 목표주가 550달러를 제시했다. Ciena는 6일 13.9% 급등해 444달러에 마감했고 9일에도 5.6% 더 올랐다. 1일에는 Bernstein이 Coherent·Lumentum·Ciena·Arista를 AI 인프라의 '구조적 승자'로 꼽으며 매수 의견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Ciena는 연초 이후 62%, Lumentum은 150% 넘게 올랐다. Lumentum의 직전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9% 늘어 10억 달러를 넘겼으니 실적이 뒷받침하는 상승이다.
패턴을 보면 Ciena는 닷새 15%, 한 달 29%, 분기 16%로 최근 한 달에 상승이 집중됐다. 테마 전체의 반년 변화율은 음수여서 긴 추세가 다져졌다고 보긴 어렵다. GPU·HBM 다음으로 광 인터커넥트에 AI 설비투자가 확산된다는 기대가 실적 전망치 수정보다 먼저 주가에 반영됐다. 13일 JP모건으로 시작하는 3분기 실적 시즌에서 대형 클라우드사들의 설비투자 발언이 이 기대를 확인해 줘야 한다. JP모건의 3분기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는 전년 대비 17% 증가다.
모더나 나스닥100 편입 첫날 14% — 암 백신 분기 256% 재평가의 다음 재료는 24일 마드리드
모더나는 9일 14.2% 급등해 22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에서 끝났고 거래량은 2880만 주였다. 직접 재료는 지수 편입이다. 나스닥은 1일 공지 (새 창에서 열림)에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빼고 모더나를 9일 개장 전 나스닥100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지수 추종 자금의 기계적 매수가 첫날 수요를 만들었다.
주가가 지수에 들어갈 몸값을 되찾은 출발점은 8월 19일이다. 머크와 모더나는 3상 INTerpath-001 톱라인(임상시험의 1차 결과 요약) (새 창에서 열림)에서 개인맞춤형 암 백신 intismeran autogene과 키트루다 병용이 키트루다 단독 대비 무재발 생존과 원격 전이 없는 생존을 모두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원격 전이 또는 사망 위험비(대조군 대비 위험 비율)는 0.411이었다. 완전 절제한 2B기부터 4기 흑색종 환자 1137명이 대상이었다. 당일 주가는 177% 폭등했다. 7일에는 Tempus가 다년 협업 확대 (새 창에서 열림)를 발표해 조직·혈액 검체 수집과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맡기로 했다. 상업화 준비가 실제로 시작됐다.
모더나의 분기 변화율은 256%, 한 달 56%, 닷새 18%다. 임상 결과가 만든 분기 단위 재평가 위에 지수 편입 수요가 단기 가속을 더한 모양이다. 재료는 소진이 아니라 확장 국면에 있다. 다음 재료는 10월 23일부터 27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다. 회사 공지에 따르면 INTerpath-001의 상세 수치가 24일 학회 최고 세션인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처음 공개된다. 8월 톱라인은 '충족'만 알렸고 숫자는 위험비 하나였다. 1분기 순손실 13억 달러인 회사의 주가가 한 분기에 세 배가 됐다. 증권가 시각은 씨티의 매도 의견(목표 80달러)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200달러 상향으로 극단적으로 갈린다. 치료용 암 백신 테마의 분기 184% 상승도 사실상 모더나 한 종목이 만들었다. 바이오엔테크는 같은 기간 6% 올랐을 뿐이어서, 이것은 테마가 아니라 종목 재료다. 키트루다를 가진 머크와 암젠 등 항암 빅파마 테마가 9월 말 고점 뒤 식었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점은 24일 결과가 파급될 경로다.
외국인 사흘 6.5조 매도 뒤 사흘 휴장 — 코스피 6626은 장중 저가로 끝났다
한글날 휴장 전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코스피는 2.62% 내린 6626으로 마감했다. 시가 6809, 고가 6811에서 종가가 그날 저가와 같았다. 장 내내 매도가 이어졌고 반등 시도는 없었다. 거래대금은 24.4조원이었다. 금융 업종이 4.1%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운송장비·부품과 제약도 각각 3.9%, 3.7% 밀려 반도체 바깥으로 하락이 넓었다.
KRX 확정치로 보면 외국인이 2조767억원, 기관이 1조6750억원을 순매도했다. 받은 쪽은 개인 2조9972억원과 기타법인 7544억원이다. 6일부터 사흘 누적으로 외국인은 6.5조원, 기관은 2.4조원을 팔았다. 이를 개인 6.4조원과 기타법인 2.5조원이 소화했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2조원 넘게 팔았다.
원인은 위계가 분명하다. 1차 원인은 미국 장기금리다. 10년물이 2002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고 9월 FOMC 의사록이 추가 인상 여지를 확인하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외국인 매도로 이어졌다. 2차는 삼성전자다. 회사는 8일 3분기 잠정실적 (새 창에서 열림)으로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원을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0% 늘어난 분기 사상 최대였지만, 발표와 동시에 재료가 소멸했다는 인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삼성전자 한 종목에서 외국인 3479억원, 기관 1조813억원이 나갔다. 개인이 1조3933억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8664억원 매도를 기타법인 7007억원이 받았다. 5거래일 누적 외국인 매도는 4.1조원에 이른다. 옵션 만기와 반도체 ETF의 종목 교체(리밸런싱), 사흘 연휴를 앞둔 경계는 낙폭을 키운 3차 요인이다.
옵션시장 온도는 지수와 다르게 움직였다. 코스피 옵션으로 산출하는 변동성지수 VKOSPI는 8일 37로 미국 VIX 15의 두 배를 넘지만, 일주일 전보다 10% 낮아졌다. 사흘 6.5조원 매도 속에서도 추가 하락에 대한 보험 수요는 더 커지지 않았다. 코스닥은 0.69% 내린 892로 버텨 한 달 변화율이 8.7%로 코스피(-4.1%)와 방향이 다르다. 반도체 장비 테마가 닷새 21% 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두산테스나는 6일 11.7% 올라 11만9400원에 마감했다. 증권사들은 삼성 파운드리 가동률이 80에서 85%로 회복됐고 엔비디아 Groq3 추론칩 테스트 물량을 맡았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회사 공시가 없는 기대라는 점은 남는다.
채권과 정책 일정도 겹친다. 국고채 3년물은 8일 3.74%로 한 달 0.23%포인트 올랐고 10년물은 4.4%다. 신현송 총재 취임 뒤 한국은행은 7·8월 두 차례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2.5%에서 3.0%로 올렸고, 22일 금통위 (새 창에서 열림)가 다음 결정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두 차례 인상의 파급 점검과 시장금리 급등을 들어 '매파적 동결(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동결)'을 예상했고, 9월 CPI 2.9%를 근거로 3연속 인상을 보는 쪽도 있다.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금리 전망 중간값은 3.25%였다. 12일로 잡힌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신 총재의 첫 공개 검증 무대이고, 16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9월 고용동향을 낸다.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 명 아래로 예상되는데, 작년 9월 큰 폭 증가의 기저효과가 크고 중동 전쟁 불확실성도 겹쳤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다른 품목으로 확산돼 중견·중소기업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실적 시즌은 이달 말이 고비다. 삼성전자 확정실적 콜은 29일이다. 삼성SDI의 3분기 컨센서스(연합인포맥스 집계 9곳)는 매출 4조134억원, 영업이익 2391억원이다. 전년 동기 591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다. 다만 DS투자증권의 2575억원 전망에는 GM 합작법인 지분 정산 이익 약 1500억원이 들어 있어 본업 회복 폭은 숫자보다 작다.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2% 늘 것이라는 추정(iM증권)이 본업 쪽 근거다. 삼성E&A는 컨센서스(12곳) 기준 영업이익 2471억원으로 40% 증익이 예상된다. 중동 플랜트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수주가 양쪽 축인데, 중동 비중이 큰 만큼 확전은 이 회사엔 양날이다.
관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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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월요일 브렌트가 1차 변수다. 미국이 후티 공습에 동참하거나 중간선거 전 이란 공격 보류를 거둬들이면 브렌트는 한 달간 머문 105달러를 벗어나 110달러를 시험할 것이다. 그러면 10년물 5.24%는 정점이 아니라 중간 기착지가 되고, 반도체 대형주의 할인율 부담이 외국인 매도로 다시 나타나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구간이다. 반대로 미국이 말에 그치고 브렌트가 105달러 아래에 머물면 14일 CPI에서 에너지 항목 둔화가 확인될 가능성이 커진다. 경유가 2주 연속 내린 추세가 14일 EIA 자료에서 6달러 선에 다가서고 9월 CPI가 8월의 3.4%를 넘지 않으면, 장기금리 정점론이 처음으로 수치를 얻는다. 16일 워시 의장이 '10월 건너뛰기' 가격을 흔들지 않는지가 그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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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6500선과 6900선 사이에서 지난주 하락의 성격이 판정된다. 외국인 순매도가 하루 1조원 아래로 줄고 지수가 6900선을 되찾으면 8일 낙폭의 상당 부분이 옵션 만기와 연휴 수급이었다는 해석이 선다. 외국인 매도가 1조원대로 이어지며 6500선이 깨지면 금리 재료가 수급을 지배하는 국면이라 보수적으로 볼 자리다. 자금 이동도 함께 본다. 외국인이 대형 반도체를 파는 동안 코스닥과 두산테스나 같은 후공정 중소형주로 자금이 옮겨 갔다. 29일 삼성전자 확정실적 콜에서 파운드리 가동률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 공시 없는 급등은 되돌림 위험이 큰 자리다. 22일 금통위 전 국고 3년물 3.74%는 '매파적 동결'을 담은 수준이라, 유가와 14일 CPI가 위로 가면 3연속 인상 가격으로 바뀌는 쪽을 경계할 신호다. 달러/원은 1350원 위로 밀리면 주말 지정학이 네고 물량을 이긴 것이고, 1330원 아래면 외국인 매도에도 수출 달러가 환율을 눌렀다는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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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드리드 ESMO의 INTerpath-001 상세 수치가 모더나 분기 256%의 단발 위험을 판정한다. 무재발 생존 개선 폭이 8월 톱라인의 위험비 0.411에 걸맞게 나오면 키트루다 병용 가치가 머크로 번지고, 9월 말 고점 뒤 식었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암젠 등 항암 빅파마 테마의 재점화로 확산될 수 있다. 수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 지수 편입 수요가 만든 닷새 18%가 먼저 되돌려지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구간이다. 테마 전체가 모더나 한 종목에 기댄 구조라, 결과가 어느 쪽이든 바이오엔테크 등 다른 암 백신 종목으로 확산되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관찰할 만한 테마
2026-10-09 기준- 반도체 장비주+21%월+40%분기+25%
외국인이 대형 반도체를 파는 동안 후공정 중소형 장비주로 자금이 옮겨 간 국면. 공시 없는 기대라 되돌림 위험도 함께 볼 자리
모멘텀 가속 · 6개 종목- 두산테스나131970.KQ · KR주+28%월+52%분기+38%
시총 1위 · 삼성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과 엔비디아 Groq3 추론칩 테스트 물량을 맡았다는 증권가 기대로 급등. 회사 공시는 없어 29일 삼성전자 확정실적 콜의 가동률 언급이 확인 포인트
- 워트396470.KQ · KR주+3%월+12%분기+39%
추세 대장 · 분기 기준 테마의 추세 대장. 두산테스나와 달리 단기 급등 없이 완만히 올라와, 테마 확산 여부를 가늠할 참고 종목
- 치료용 암 백신주+13%월+40%분기+184%
암 백신 3상 성공과 나스닥100 편입이 겹친 모더나 한 종목이 만든 테마 상승. 24일 ESMO 상세 수치가 확산인지 단발인지 판정
모멘텀 가속 · 25개 종목- Moderna, Inc.MRNA · US주+18%월+56%분기+256%
시총 1위 · 머크 키트루다와 병용한 개인맞춤 암 백신 3상 톱라인 성공 뒤 나스닥100 편입 첫날 급등. 증권가 의견은 극단적으로 갈려 24일 ESMO 상세 수치가 판정 재료
- BioNTech SEBNTX · US주+0%월+0%분기+6%
모더나와 같은 암 백신 테마 멤버지만 분기 동안 소폭 오르는 데 그쳐, ESMO 결과가 테마 전체로 확산되는지 보는 비교 기준
- 통신 BSS/OSS SaaS주+13%월+25%분기+15%
Marvell 투자자의 날이 키운 광 인터커넥트 기대로 Ciena 한 종목이 끌어올린 테마. 실적 시즌 CAPEX 발언이 확인 재료
모멘텀 가속 · 8개 종목- Ciena CorporationCIEN · US주+15%월+29%분기+16%
시총 1위 · Marvell이 광 인터커넥트 시장 전망을 크게 올린 직후 Evercore 투자의견 상향이 겹쳐 급등. AI CAPEX가 광 부품으로 확산된다는 기대가 실적 수정보다 앞서 반영
수치는 2026-10-09 종가 기준 5·20·60 거래일 변화율입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