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06. 20:07 KST
코스피 7000 이탈 — 코스닥은 석 달 만에 900 회복
달라진 점
5건- 핵심sentiment코스피 7000선 이탈6일 코스피가 0.89% 내린 6941로 마감해 7000선을 내줬다. 닛케이·항셍이 1% 넘게 오른 날 주요 아시아 증시 중 홀로 밀렸다. 외국인 순매도 1조7669억원 가운데 SK하이닉스 1조4199억원·삼성전자 5656억원으로 두 종목이 전체를 웃돌았고, 나머지 종목에선 2000억원 남짓 순매수했다. 한국 증시 이탈보다 메모리 대형주 차익 실현에 가깝다. 매물은 개인(두 종목 1조3157억원)과 자사주가 잡히는 기타법인이 받아 냈지만,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은 이르면 이달 중순 끝나고 삼성전자도 15조원 중 14조7077억원을 채웠다. 외국인 매도에도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소폭 내렸는데, 반도체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 핵심sector장비주 이끈 코스닥 900 회복코스닥이 2.98% 오른 920으로 마감해 7월 1일 이후 처음 종가 900을 넘었다. 코스닥150은 4.13% 뛰었고 외국인·기관이 각각 1112억원, 1045억원을 순매수했다. 메모리 대형주가 밀린 날 장비주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증착 장비 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17.5% 급등해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마이크론이 2027년 HBM 물량 대부분을 전년보다 크게 오른 값에 계약해 뒀고, 삼성전자 평택 P5·SK하이닉스 용인 첫 공장도 2027년 가동이 목표라 설비 주문 기대가 앞당겨 반영됐다. CLSA는 SK하이닉스 설비투자가 올해 42조7000억원에서 내년 50조원으로 늘 것으로 본다.
- 주요rate한미 장기금리 엇갈림5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5%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종가 5.31%). 같은 날 ISM 서비스업 가격지수도 74로 1.4포인트 올라 서비스 물가 압력이 식지 않았다. 국내 장기금리는 반대로 내려와 국고채 10년물이 4.37%로 9월 말 4.5% 안팎을 밑돌았다.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세수가 추경 예상보다 63조2000억원 더 걷힐 전망이라, 정부가 초과세수로 10월 국고채 발행을 5조원 줄이기로 한 효과다. 이형일 부총리는 6일 국정감사에서 필요하면 추가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주요eventHLB 간암 신약 공장 VAI 판정HLB가 6일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완제의약품 제조시설이 FDA 정기 실사에서 'VAI'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지적 사항은 있으나 행정·규제 조치를 권고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정이다. 7월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의 원인이던 제조시설 품질관리 문제가, 7월 원료의약품 공장에 이어 완제 공장까지 같은 분류를 받으며 일단 정리됐다. HLB는 17.2% 오른 4만7400원에 마감했고 HLB제약은 상한가로 뛰었으며,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도 4.62% 올랐다. 남은 관문은 신약 허가 신청(NDA) 재제출과 심사로, 결과 하나에 좌우되는 단발 위험은 여전히 크다.
- 주요sectorAI 서버 부품주 동반 강세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2856억원 규모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전력 소모가 큰 AI 서버에서 수요가 빠르게 느는 부품으로, 2027년 한 해 물량이자 올해 여섯 번째 장기공급계약이다. 5월 이후 장기계약은 약 3조9000억원으로 불었고, 주가는 5.8% 오른 167만2000원에 마감했다. 도쿄에서는 TDK와 차세대 MLCC·인덕터 공동 개발에 합의한 타이요유덴이 6% 넘게 뛰었고, 아모텍·아모센스가 속한 국내 수동·자성 부품 종목군은 최근 닷새 평균 9.2%, 한 달 평균 19.8% 올랐다.
외국인은 메모리 대형주에서 차익을 챙겼고, 반도체 매수세는 증설 기대가 실린 장비주로 옮겨 갔다
외국인 매도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 두 종목에 몰렸다
6일 코스피는 0.89% 내린 6941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쉬는 사이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 덕에 지수는 0.58% 오른 7045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 시초가가 이날 고점이었고, 장중 한때 6897까지 밀렸다. 닛케이225와 항셍은 1% 넘게 올랐다. 주요 아시아 증시 가운데 코스피만 뒷걸음질했다.
매도는 두 종목에 집중됐다. 한국거래소 확정치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766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조4199억원, 삼성전자가 5656억원이다. 두 종목 매도액을 더하면 시장 전체 순매도보다 크다. 나머지 종목에서는 외국인이 오히려 2000억원 남짓 사들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 증시에서 통째로 발을 뺐다기보다 메모리 대형주에서 차익을 챙긴 매도에 가깝다. SK하이닉스는 3.69% 내린 177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판 물량은 개인과 기타법인이 받아 냈다. 시장 전체로는 기타법인이 1조158억원으로 가장 많이 샀고, 개인이 754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종목만 떼어 보면 순서가 바뀐다. 개인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1조3157억원어치 사들였고, 기타법인은 9820억원어치를 샀다. 기타법인 매수에는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 잡힌다.
자사주 매입은 막바지에 들어섰다. SK하이닉스는 8월 19일 이사회에서 40조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 (새 창에서 열림)). 대상은 보통주 2407만주, 기한은 11월 19일이다. 10월 2일까지 신고 물량의 78%를 채웠다. 업계는 이르면 이달 중순 매입이 끝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도 15조원 목표 가운데 14조7077억원어치를 사들여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외국인 매도가 두 종목에 몰린 건 이날만의 일이 아니다.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8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외국인 순매도 1·2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금액은 각각 16조원, 6조원을 넘는다. 9월 한 달 SK하이닉스에서는 외국인이 11조5844억원, 개인이 9조6880억원을 팔았다. 같은 달 자사주가 포함된 기타법인은 22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두 주체가 판 물량을 사실상 혼자 받아 낸 것이다. 이 받침은 이르면 이달 중순 사라진다.
1차 원인은 이 차익 실현이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그 위에 얹힌 2차 요인이다. SK하이닉스에는 9월 말 불거진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관측도 중복 상장 부담으로 남아 있다. 옵션시장 온도는 미국과 딴판이다. 미국 VIX는 15다. 하락에 대비한 보험료 격인 미국 증시의 헤지 비용이 싸다는 뜻이다. 반면 코스피200 옵션 가격으로 계산하는 VKOSPI는 40까지 올라 있다. 한국 대형주의 흔들림에 치르는 값이 미국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실적 전망은 매도 흐름과 결이 다르다. 8일 삼성전자가 내놓을 3분기 잠정실적의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08조원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완제품을 맡은 DX 부문은 메모리값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 이 부문의 적자 폭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마이크론의 2027년 HBM 계약이 장비·부품주를 밀어 올렸다
메모리 대형주가 밀린 날, 같은 반도체 안에서도 장비주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코스닥은 2.98% 오른 920으로 마감했다. 종가가 900을 넘은 건 7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대형주 150개로 꾸린 코스닥150은 4.13% 뛰었다. 외국인이 1112억원, 기관이 1045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봉은 주성엔지니어링이었다. 웨이퍼에 얇은 막을 입히는 증착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17.5% 급등하며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와 중국 창신메모리의 공장 증설 기대가 실렸다.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 두산테스나도 12.3% 오른 12만원에 마감했다.
재료는 마이크론 실적이다. 마이크론이 9월 30일 내놓은 실적 발표 (새 창에서 열림)에서 회계 4분기 매출은 542억 달러였다. 직전 분기 415억 달러에서 석 달 만에 30% 넘게 늘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로는 615억 달러를 제시했다. 무게가 실린 대목은 2027년 HBM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HBM 공급 물량 대부분의 계약을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값도 전년보다 크게 올려 받기로 했다.
메모리 회사가 2027년 물량과 값을 미리 묶어 뒀다면 그만큼 생산 설비가 더 필요해진다. 삼성전자 평택 P5와 SK하이닉스 용인 첫 공장도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홍콩계 증권사 CLSA는 SK하이닉스 설비투자가 올해 42조7000억원에서 내년 50조원으로 늘 것으로 본다. 칩 회사의 이익이 이듬해 장비 주문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시장이 앞당겨 반영한 셈이다.
도쿄 시장도 반도체가 끌었다. 어드밴테스트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30조엔을 넘었다. 닛케이225는 7월 1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7만선을 되찾았다. 5일 뉴욕에서 엔비디아가 2.1%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것도 아시아 반도체주에 힘을 보탰다.
테마마다 체력 차이는 크다. 반도체 테스트·핸들러(칩 검사 장비) 테마는 반년 가까이 다져진 상승 추세 위에 최근 닷새의 급등이 더해진 가속 국면이다. 이 테마에서는 어드밴테스트가 단기·추세·시가총액 대장을 모두 맡고 있다. 국내에선 리노공업이 닷새 새 22% 올랐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테마는 반년 기준으로 제자리였다. 그러다 최근 석 달 사이 빠르게 회복했다. 이 테마의 시가총액 1위는 한미반도체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삼성전기로부터 AI 반도체 기판 제조 장비 245억원어치를 수주했다고 자율공시했다.
반면 두산테스나가 이끄는 반도체 장비 테마는 한 달 새 반등폭이 컸지만 분기·반년 추세는 약하다. 실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기 반등의 성격이 짙다. 증설 수혜가 고르게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다. 창신메모리는 상하이 상장으로 14조원 넘게 조달했고, 349억 위안(약 7조원)을 증설에 쓰기로 했다. 다만 중국 토종 장비업체를 우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장비사 몫은 기대보다 작을 수 있다.
수요는 AI 서버 부품으로도 넓어졌다. 삼성전기는 이날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2856억원 규모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새 창에서 열림). MLCC는 전압을 안정시키고 잡음을 걸러 내는 부품이다. 전력 소모가 큰 AI 서버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7년 한 해 물량이며 올해 여섯 번째 장기공급계약이다. 5월 이후 공시한 장기계약은 약 3조9000억원으로 불었다. 단건 규모는 최근 매출액의 2.5%에 그친다. 그래도 계약이 잇따르자 주가는 5.8% 오른 167만2000원에 마감했다.
도쿄에서는 MLCC 세계 3위 타이요유덴이 6% 넘게 뛰었다. 이 회사는 9월 29일 TDK와 AI 서버·전장용 차세대 MLCC·인덕터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중소형주에선 아모텍·아모센스가 속한 수동·자성 부품 종목군이 최근 닷새 평균 9.2% 올랐다.
재료는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 물량 계약과 새 공장 일정이 2027년까지 잡혀 있어 장비·부품 수주는 더 늘 여지가 있다. 위험은 속도에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하루에 17% 넘게 올랐다. 이처럼 기대가 수주 공시보다 앞서 달린 종목은 확인이 늦어지면 되돌림도 크다.
HLB 간암 신약 공장 실사 'VAI' 종결, 바이오가 코스닥 반등을 거들었다
코스닥 반등의 다른 축은 바이오였다. HLB는 17.2% 오른 4만7400원에 마감했고, HLB제약은 상한가로 뛰었다.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도 4.62% 올랐다.
급등의 계기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공장 실사 결과였다. HLB는 6일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완제의약품 제조시설 실사 결과를 밝혔다. FDA 정기 실사에서 이 시설이 'VAI'로 분류됐다는 내용이다.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파트너사 항서제약에서 3일 실사 종료 서한을 받았다. FDA 실사 분류 기준 (새 창에서 열림)에서 VAI는 지적 사항은 있었지만 행정·규제 조치를 권고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정이다. 업체가 자발적으로 결함을 고치면 된다는 의미다.
이 공장이 그동안 허가의 발목을 잡아 왔다. 엘레바는 7월 9일(현지시간)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을 받았다. 허가 전에 결함 보완을 요구하는 FDA 통지다. 당시 FDA가 문제 삼은 것이 제조시설의 품질관리 기준 실사 결과였다. 원료의약품 공장은 7월 실사에서 이미 VAI를 받았다. 이번에는 완제 공장도 같은 분류를 얻었다. 허가를 막았던 제조 쪽 문제가 일단 정리된 셈이다.
남은 관문은 신약 허가 신청 재제출과 그 뒤의 심사다. 회사는 항서제약과 서류를 최종 준비하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내겠다는 계획이다. FDA는 CRL 당시 시설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되면 추가 실사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LB는 9월 23일(현지시간) 담관암 신약 '리픽투'로 첫 FDA 허가를 받았고, 4분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래도 간암 신약은 세 차례 고배를 마셨다. 재제출 뒤 결과 하나에 좌우되는 단발 위험이 여전히 크다. 이날 급등은 불확실성 하나가 줄어든 데 대한 반응이다. 허가까지 미리 주가에 담았다고 보기는 이르다.
미국 10년물 2002년 이후 최고, 한국은 반도체 세수로 국채 발행을 줄였다
미국 장기금리는 고점을 다시 높였다. 5일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5.35%까지 올랐다.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종가는 5.31%였다. 같은 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가격지수는 74로 1.4포인트 올랐다. 서비스 쪽 물가 압력이 식지 않았다는 얘기다.
연준은 9월 16일 통화정책 결정 (새 창에서 열림)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목표 범위 하단은 3.75%, 상단은 4.00%다. 9월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선물시장이 매긴 10월 추가 인상 확률은 24%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에는 70% 안팎이었다. 인상 확률이 꺾였는데도 장기금리가 내려오지 않는 점이 주식시장에는 부담으로 남는다. 다음 물가 확인은 14일 나오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그 뒤인 27·28일 열린다.
한국 장기금리는 최근 일주일 미국과 반대로 내려왔다. 재정경제부는 1일 초과세수를 활용해 10월 국고채 발행을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줄인다고 발표했다. 올해 세수는 추경 때 예상보다 63조2000억원 더 걷힐 전망인데, 반도체 호황이 그 배경이다. 이형일 부총리는 6일 국정감사에서 발표 이후 국채 금리가 내려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시장 상황을 보며 필요하면 추가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37%, 3년물은 3.93%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8월 기준금리를 3%로 올렸고, 다음 결정은 22일이다.
외환시장에서도 반도체의 힘이 보였다. 외국인이 주식을 1조8000억원 가까이 판 이날에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소폭 내렸다.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를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석 달 전보다 11.5%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같은 날 이런 쏠림의 양면을 짚었다.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4.5%로, 4월보다 0.3%p 올렸다. AI 관련 품목이 역내 대부분 국가에서 수출 증가분의 절반 넘게 차지한 덕이다. 동시에 AI를 뺀 교역은 '약하거나 마이너스'라고 진단했다. AI 투자가 꺾이면 성장의 '핵심 기둥'이 빠진다는 경고도 붙였다. 한국은 세수와 수출, 환율, 주가가 모두 반도체 한 품목에 기대고 있다. 그만큼 이 경고가 그대로 들어맞는다.
관찰 포인트
-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이달 중순 자사주 매입 종료가 외국인 매도의 다음 시험대다. 영업이익이 전망치 평균 108조원을 넘어서면 실적이 자사주를 대신할 매수 명분이 될 수 있다. 그 경우 두 종목의 외국인 순매도가 하루 수천억원대로 줄어드는지가 첫 확인 지점이다. 반대로 실적 발표 뒤에도 두 종목에서 하루 1조원 넘는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 셈법이 달라진다. 기타법인은 하루 1조원 안팎을 사들여 왔는데, 이달 중순 이후 이 매수가 빠진다. 코스피 하방 변동성이 커질 시나리오에 대비할 구간이다.
-
국고채 발행 축소로 내려온 국내 장기금리가 14일 미국 CPI를 버텨 낼지가 금리 쪽 핵심 관전 포인트다. 서비스업 가격지수는 이미 74까지 올라 있다. CPI가 예상보다 높으면 미국 10년물이 장중 고점 5.35%를 넘어설 수 있다(CPI 발표 일정 (새 창에서 열림)). 그러면 FOMC (새 창에서 열림)를 앞두고 인상 확률이 다시 오른다. 국내 장기금리도 밀려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국고채 10년물이 9월 말 수준인 4.5% 안팎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발행 축소로 얻은 금리 안정 효과가 미국발 상승에 묻혔다고 읽힌다. 반대로 물가가 둔화하면 장기금리가 안정된다. 그만큼 이날 코스닥을 끌어올린 장비·바이오주의 고평가 부담도 덜어질 여지가 생긴다.
-
순환매가 AI 서버 부품주로 넓어질지는 삼성전기 3분기 실적에서 1차 확인된다. 아모텍·아모센스가 속한 수동·자성 부품 종목군은 최근 한 달 평균 19.8% 오르며 상승 속도가 붙었다. MLCC 값 인상이 이익률 개선으로 확인되면 흐름이 굳어질 수 있다. 메모리 대형주를 떠난 수요가 부품·장비로 향하는 흐름이다. 계약 공시만 이어지고 이익률이 따라오지 않으면 이 종목군의 단기 급등은 식어 갈 공산이 크다. 이익률이 숫자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판단을 미룰 구간이다.
관찰할 만한 테마
2026-10-06 기준- 반도체 테스트·핸들러주+19%월+29%분기+39%
마이크론의 2027년 HBM 선계약이 장비 주문 기대로 번진 가운데, 반년 상승 추세 위에 닷새 급등이 겹친 가속 국면이다
모멘텀 가속 · 30개 종목- アドバンテスト6857.T · JP주+23%월+30%분기+45%
시총 1위 · 테마의 단기·추세·시총 대장을 모두 맡은 종목. 엿새 연속 올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다시 썼고,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가 경신도 아시아 반도체주에 힘을 보탰다
- 리노공업058470.KQ · KR주+22%월+35%분기+21%
테마의 국내 대표주로, 최근 닷새 급등하며 어드밴테스트와 함께 가속을 이끌었다. 마이크론발 장비 수요 기대가 국내 테스트 종목으로 번진 흐름으로 읽힌다
- FormFactor, Inc.FORM · US주+13%월+42%분기+26%
상위 멤버 가운데 최근 한 달 상승폭이 가장 크고 분기 추세도 플러스를 지켜, 테마 가속이 미국 테스트주에서도 확인되는 종목이다
- K-반도체 소부장주+18%월+32%분기+35%
반년 기준 제자리였다가 최근 석 달 새 빠르게 회복한 테마로, 시총 대장 한미반도체의 장비 수주 공시가 힘을 보탰다
모멘텀 가속 · 8개 종목- 한미반도체042700.KS · KR주+19%월+32%분기+32%
시총 1위 · HBM TC본더 대표주로 테마의 시총·단기 대장을 겸한다. 이날 삼성전기로부터 AI 반도체 기판 제조 장비를 수주했다고 자율공시해 증설 기대에 실제 수주가 더해졌다
- 마이크로컨텍솔098120.KQ · KR주+3%월+48%분기+174%
추세 대장 · 분기 상승폭이 가장 큰 추세 대장으로 테마의 석 달 회복을 앞에서 이끌었다. 다만 최근 닷새는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해 숨 고르기 국면이다
- 메가터치446540.KQ · KR주+15%월+71%분기+102%
상위 멤버 가운데 최근 한 달 상승폭이 가장 크고 닷새 흐름도 대장에 버금가 단기 탄력이 강하다. 분기 상승폭도 커 과열 여부를 지켜볼 구간이다
- 반도체 장비주+26%월+48%분기+8%
한 달 반등은 컸지만 분기·반년 추세가 약해 실적 확인 전까진 단기 반등 성격이 짙다. 중국 증설의 국내 몫도 불확실하다
모멘텀 가속 · 6개 종목- 두산테스나131970.KQ · KR주+32%월+60%분기+16%
시총 1위 ·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으로 테마의 단기·시총 대장. 마이크론 실적이 불붙인 장비주 랠리에 급등했지만 한 달 반등폭에 비해 분기 상승은 작아 실적 확인이 관건이다
- 워트396470.KQ · KR주+8%월+17%분기+35%
추세 대장 · 분기 상승폭이 가장 큰 추세 대장으로, 단기 급등보다 꾸준히 오른 흐름이라 단기 반등 위주인 이 테마 안에서 결이 다르다
- KEC092220.KS · KR주+3%월+28%분기-1%
한 달 반등은 컸지만 분기로는 제자리에 머물러, 반등폭에 비해 추세가 약한 이 테마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준다
수치는 2026-10-06 종가 기준 5·20·60 거래일 변화율입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