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1. 07. 19:59 KST
미국 10월 고용 16만5000명 깜짝 증가 — 역외 달러/원 1364원, 원화를 받치는 경상흑자의 시험대
달라진 점
5건- 핵심macro미국 10월 고용 깜짝 증가미국 노동부가 6일 발표한 10월 비농업 고용은 16만5000명 증가로 시장 예상(6만5000명 안팎)의 2.5배. 실업률은 4.2%에서 4.1%로 내렸고 8·9월 고용도 8만4000명 상향 수정. 선물시장의 12월 8·9일 FOMC 인상 확률은 전날 67%에서 발표 직후 85%까지 뛴 뒤 78~80%에 안착, 기준금리는 3.75~4.00%에서 4.00~4.25%로 한 번 더 오르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가 됐다. 미 10년물 4.86% 마감, 2년물과 격차는 0.35%포인트로 좁혀진 베어 플래트닝. 10일 밤 10시 30분 10월 CPI(9월 전년 대비 4.0%, 전월 대비 0.6%)가 전월 대비 0.5%대 이상이면 인상 확률이 90%대로 가는 구간.
- 핵심fx역외 달러/원 1364원6일 서울 외환시장 달러/원 종가는 1357원이지만 뉴욕 NDF 1개월물은 1364원에 최종 호가됐다. 스와프포인트를 감안하면 9일 서울 거래가 종가보다 약 8원 높은 자리에서 열린다는 뜻. 고용 서프라이즈에 달러/엔은 158엔대(+0.4%)로 올랐고,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IMF 강연 질의응답에서 '기조 물가 2% 유지'만 말해 추가 인상 시점 재료가 비었다. 국내 금리는 거꾸로 가 국고채 3년물 3.61%(-0.06%p)·10년물 3.85%(-0.03%p) — 주가 급락이 부른 안전자산 선호가 미국 금리 상승을 눌렀다. 서울 종가와 역외 호가의 간격이 벌어지는지가 외국인 매도 자금의 환전 속도를 보여주는 첫 숫자.
- 핵심event트럼프, 이란 방공시설 제한 공습트럼프 대통령이 6일 저녁 이란 방공시설을 겨냥한 제한적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를 '경미한 공격'이라 부르며 이란의 소형 방공장비를 '15분, 어쩌면 5분 만에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이란 지도부가 중재국 제안을 검토하는 와중에 나온 군사행동이다. WTI는 6일 91달러로 한 주 12.8% 내려 중간선거 뒤 이란 협상 기대가 가격을 끌어내린 상태였는데, 공습 소식은 뉴욕 원유 마감 뒤 알려져 유가 반응은 9일 아시아 장에서 처음 확인된다. 유가가 다시 오르면 미국 물가→연준 인상 확률→한국 수입액이 한 줄로 이어져, 환율에 유리했던 거의 유일한 변수가 뒤집힌다.
- 주요macro경상흑자 GDP 19.4% 전망국제금융센터 5일 보고서에서 해외 IB 8곳은 올해 한국 경상수지 흑자를 GDP 대비 평균 19.4%로 전망했다. 한 달 전보다 1.9%포인트 높고 내년 전망도 19.5%다. 2024년 5.3%, 2025년 6.6%에서 세 배 가까이 뛴 수치로 대만(21.0%)과 격차는 1.6%포인트. 한국은행 9월 국제수지(잠정)도 경상흑자 615억 달러로 월간 600억 달러를 처음 넘어 6월 497억 달러를 석 달 만에 경신했고, 1~9월 누적 3407억 달러는 전년 동기의 4.1배.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4432억 달러. 다만 흑자를 쌓고도 엔화가 158엔까지 밀린 일본처럼 외국인 주식 매도·내국인 해외투자가 환율을 흑자와 떼어놓는 중.
- 주요sector반도체지수 4.2% 반등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일 12.25% 급락(2020년 3월 이후 최대, 역대 두 번째) 뒤 6일 4.2% 반등했지만 낙폭의 3분의 1에 못 미친다. AMD +11%, 엔비디아 +5%, 마이크론 +5.1%, SK하이닉스 ADR +2.78%. VIX는 9% 내린 26인데 VKOSPI는 65로 12% 더 올라, 한국 옵션시장은 하루 4% 안팎 등락을 전제한다. 공포의 근거는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 이노호사의 데이터센터 모라토리엄·세제 혜택 폐지 공약과 '계획된 미국 데이터센터 증설의 45%가 영향권'이라는 리서치 추정치로, 연방 규제 법안은 아직 없다. 첫 펀더멘털 답은 17일 엔비디아 3분기 실적(8월 가이던스 1080억 달러 ±2%).
해외 투자은행이 전망한 올해 한국 경상흑자는 GDP 대비 19.4%지만, 흑자를 쌓고도 엔화가 밀린 일본이 원화의 참조점이다
10월 고용 16만5000명에 12월 인상 확률 80%, 달러와 금리가 먼저 움직였다
미국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고용보고서 (새 창에서 열림)는 비농업 고용이 16만5000명 늘었다고 집계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6만5000명 안팎이었다. 실업률은 9월 4.2%에서 4.1%로 내려왔고, 8·9월 고용도 8만4000명 상향 수정됐다. 경기 둔화를 전제로 짜여 있던 채권시장의 계산이 하루 만에 틀어졌다.
시장은 곧바로 12월 인상 쪽으로 기울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8·9일 FOMC (새 창에서 열림) 인상 확률은 전날 67%에서 발표 직후 85%까지 뛰었다가 78에서 80% 선에 자리를 잡았다. 9월 인상으로 3.75에서 4.00%가 된 기준금리는 12월에 한 번 더 오르면 4.00에서 4.25%가 된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0%,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3.6%였다. 고용이 버티는 한 연준은 중동 전쟁이 밀어 올린 물가에 집중할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 로이터의 해석이다. 미국 10년물은 6일 4.86%로 마감했다. 단기물이 더 약해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고(베어 플래트닝),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0.3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달러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6일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58엔대로 0.4% 올랐다. 같은 날 우에다 가즈오(Kazuo Ueda) 일본은행 총재는 IMF 강연 뒤 질의응답에서 "기조 물가는 2%이고 목표는 이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추가 인상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엔화가 받을 재료가 비어 있는 사이 달러가 고용 지표를 타고 올랐다. 원화도 비켜 가지 못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1357원에 마감했지만, 뉴욕 차액결제선물환 1개월물은 1364원에 최종 호가됐다. 선물환과 현물환의 금리 차이(스와프포인트)를 감안하면 서울 종가보다 약 8원 높은 자리에서 9일 거래가 열린다는 뜻이다. 국내 금리는 거꾸로 갔다. 6일 국고채 3년물은 3.61%, 10년물은 3.85%로 각각 0.06%포인트, 0.03%포인트 내렸다. 주가 급락이 부른 안전자산 선호가 미국 금리 상승보다 컸다. 야간 거래 국채선물은 3년물이 10틱 내리고 10년물이 8틱 오르는 혼조로 끝나, 미국 고용의 충격을 월요일 서울 채권시장이 어떻게 소화할지는 아직 열려 있다.
반도체지수 4.2% 반등, 외국인은 닷새 동안 SK하이닉스 5조3012억 원을 팔았다
뉴욕 증시는 전날 투매의 일부를 되돌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일 12.25% 떨어져 9011에 마감한 뒤 6일 4.2% 반등했다. 5일 낙폭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이자 역대 두 번째였고, 6일 반등은 그 낙폭의 3분의 1에 못 미친다. AMD는 17% 급락 뒤 11% 올랐다. 마이크론은 17.5% 급락 뒤 5.1% 회복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5일 9.3% 떨어져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가 6일 5% 되찾았다. 나스닥이 1.09% 오르는 동안 다우는 0.46% 내렸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는 2.78% 올랐다.
공포의 실체는 법안이 아니라 지방정부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 데 더해,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 지나 이노호사(Gina Hinojosa)는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임시 중단(모라토리엄)과 세제 혜택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주·지방 선거의 민주당 승리가 단기 모라토리엄으로 이어지면 계획된 미국 데이터센터 증설의 45%가 영향권에 든다는 리서치 노트가 돌았다. 연방 의회에서 통과된 규제 법안은 아직 없다.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이 모라토리엄을 주장하지만 민주당 안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대통령 거부권도 남아 있다. 공포의 근거가 추정치와 공약이라는 점은 반등이 빨랐던 이유이자, 공포가 쉽게 식지 않는 이유다.
서울의 숫자는 뉴욕보다 무거웠다. 한국거래소 확정치로 6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5710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조6599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개인은 4491억 원, 기타법인은 4619억 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에서만 외국인이 1조7915억 원을 팔았고 닷새 누적 매도는 5조3012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닷새 누적 외국인 매도는 2조1688억 원이다. 코스피는 5263에 출발해 장중 4911까지 밀린 뒤 5060에 마감했다. 거래대금 27조5000억 원은 투매와 저가 매수가 동시에 몰린 흔적이다. 전기전자 업종이 7.94% 내렸다. 통신(+2.10%)과 IT 서비스(+1.51%)만 올랐다. 코스피 변동성지수는 65로 12% 더 올랐다. 같은 날 미국 VIX가 9% 내려 26이 된 것과 비교하면 한국 옵션시장이 치르는 보험료가 훨씬 비싸진 상태다. 연율 65%는 하루 4% 안팎의 등락을 옵션 가격이 전제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 대응은 2차 매도를 겨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주재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는 증권사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9일부터 3개월간 면제하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감원장,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담보 부족 계좌의 강제 처분(반대매매)이 매도 압력을 키우는 고리를 끊자는 것으로, 2022년 7월에도 같은 조치를 3개월 시행한 뒤 3개월 연장한 선례가 있다. 신용융자 원금과 이자, 상환기한은 그대로다. 정부는 변동성이 더 커지면 추가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는 담보비율과 무관한 1차 매도다. 외국인이 판 2조5710억 원을 기관·개인·기타법인이 나눠 받는 구조가 월요일에도 반복되는지가 면제 조치의 효과보다 먼저 확인될 사항이다. 규제 공포에 대한 첫 펀더멘털 답은 현지 17일 엔비디아 3분기 실적 (새 창에서 열림)이다. 8월에 제시한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080억 달러(±2%)였다. 데이터센터 매출 전망을 지키는지에 따라 시장이 모라토리엄 추정치 45%를 얼마나 할인할지 정해진다.
해외 IB의 경상흑자 GDP 19.4% 전망, 흑자가 통화를 지키지 못한 일본이라는 참조점
원화를 받치는 마지막 근거는 경상수지다. 국제금융센터가 5일 낸 '9월 국제수지에 대한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 8곳은 올해 한국 경상수지 흑자를 GDP 대비 평균 19.4%로 전망했다. 한 달 전보다 1.9%포인트 높아진 수치고, 내년 전망도 19.5%다. 2024년 5.3%, 2025년 6.6%였던 비율이 세 배 가까이로 뛴 셈이다. 대만 전망치 21.0%와의 격차는 1.6%포인트로 좁혀졌다. 같은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은 3.7%로 7개월 연속 상향됐다. 반도체 장기공급계약과 수출이 원화 수급을 받친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도 같은 그림을 그린다. 9월 경상수지는 615억 달러 흑자로 월간 600억 달러를 처음 넘었고, 직전 최대였던 6월 497억 달러를 석 달 만에 갈아 치웠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흑자 3407억 달러는 작년 같은 기간의 4.1배다.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4432억 달러다.
흑자가 곧 강한 통화는 아니다. 외국인 주식 매도와 내국인 해외투자가 자본 유출 압력을 만들고 있고, 역외 환율은 사상 최대 흑자 발표 다음 날에도 1364원을 가리켰다. 우에다 총재가 6일 IMF 강연 주제로 고른 것이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와 기업 조정' (새 창에서 열림)이었다는 점은 공교롭다. 일본은 수년째 경상흑자를 쌓으면서도 엔화가 달러당 158엔까지 밀린 나라다. 흑자 자금이 해외 자산에 재투자되면 환율은 흑자를 따라가지 않는다. 국내 자금 사정도 비슷한 방향을 가리킨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7월 이후 은행 정기예금 증가분 81조 원의 96%가 기업·기관 자금이었고, 개인 예금은 올해 30조 원 줄었다. 코스피 개인 순매수가 5일 2조1667억 원에서 6일 4491억 원으로 줄어든 것과 맞물려, 급락장에서 매수 주체로 나선 개인의 추가 여력이 숫자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유가는 환율에 유리한 거의 유일한 변수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6일 91달러로 한 주 동안 12.8% 내렸다. 중간선거 뒤 이란과의 협상 기대가 가격을 끌어내렸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6일 저녁 이란 방공시설을 겨냥한 제한적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경미한 공격"이라 부르면서 이란의 소형 방공장비를 "15분, 어쩌면 5분 만에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이란 지도부가 중재국 제안을 검토하는 와중에 나온 군사행동이고, 뉴욕 원유 마감 뒤에 알려져 유가 반응은 9일 아시아 장에서 처음 확인된다. 유가가 다시 오르면 미국 물가, 연준 인상 확률, 한국 수입액이 한 줄로 이어진다.
폭락장에서 돈이 간 곳: AppLovin 매출 55% 성장·코나미 전망 상향·한진칼 지분 경쟁
반도체가 빠진 자리에서 오른 종목은 세 갈래다. 첫째는 실적 반전이다. AppLovin은 4일 3분기 실적 (새 창에서 열림)에서 매출이 22억 달러로 55%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4억 달러로 72% 증가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3억7000만에서 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에서 44% 성장이고,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한도를 32억 달러 늘려 36억 달러로 키웠다. 주가는 5일 하루 31% 올라 356달러에 마감했고 닷새 상승률은 71%다. 다만 이 종목은 실적 발표 전까지 올해 50% 넘게 빠져 있었다. 사상 최고가 경신이 아니라 낙폭 과대 종목의 되돌림이다.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테마 전체로 보면 닷새 49%, 분기 22% 상승 위에 반년 수익률은 2%에 그친다. 분기 추세는 살아났지만 반년 추세는 아직 평탄한,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전 단계다.
둘째는 반년 추세 위에 실적이 얹힌 경우다. 코나미는 10월 29일 상반기(4월부터 9월) 실적 (새 창에서 열림)에서 매출이 3080억 엔으로 37% 늘었다고 밝혔다. 사업이익은 1121억 엔으로 72% 증가했고, 연간 매출 전망은 5830억 엔으로 올렸다. eFootball과 유희왕 카드게임이 이끄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44% 늘었고, 중간배당은 112엔으로 정했다. 주가는 닷새 19%, 분기 35% 올랐다. 피트니스·체중관리, 보드·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일본 모바일 게임 세 테마에서 모두 코나미가 단기와 추세 대장을 겸한다. 세 테마의 반년 수익률이 26에서 46%로 다져져 있어 이번 상승은 가속에 가깝다. AppLovin과 다른 점이 여기 있다.
셋째는 실적과 무관한 지분 경쟁이다. 한진칼은 4일 최대주주가 조원태 회장 측(20.58%)에서 호반건설 측(20.69%)으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격차는 약 7만5000주, 0.11%포인트다. 호반건설이 11.50%, 호반호텔앤리조트가 8.34%를 들고 있고, 보고서상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이며 호반 측은 경영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조 회장 측도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시장은 '단순투자'라는 문구보다 0.11%포인트라는 격차를 읽었다. 보통주는 닷새 58% 올랐고, 발행 주식이 적은 우선주는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06% 뛰어 거래소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표 대결에 쓸 수 없다. 한진칼이 '일본 호텔·료칸' 테마의 단기 대장으로 집계된 것도 관광 수요가 아니라 이 지분 경쟁 때문이어서, 테마 수익률을 그대로 관광 업황으로 읽으면 안 된다. 한편 중화권 관광·호텔 테마는 Trip.com과 H World를 앞세워 닷새 9.3%, 한 달 12.6% 올라 단기간 부상했다. Trip.com 3분기 실적은 현지 16일로, 이 테마가 실적을 가진 상승인지 가리는 첫 자리다.
관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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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10월 소비자물가가 12월 인상을 확정하는지, 그리고 달러/원이 1370원을 시험하는지가 첫 질문이다. 10월 CPI (새 창에서 열림)는 9월 전년 대비 4.0%, 전월 대비 0.6%에서 출발한다. 전월 대비 0.5%대 이상이 이어지면 12월 인상 확률은 80%에서 90%대로 올라가고, 미국 10년물 4.86%와 달러 강세가 외국인 매도 환전과 겹쳐 달러/원이 1370원을 시험하는 흐름에 대비할 구간이다. 반면 전월 대비 0.3% 아래로 식으면 인상 확률이 후퇴하면서 1350원대 복귀 여지가 생긴다. 역외 1364원이 9일 시초가의 기준점이고, 서울 종가 1357원과의 간격이 좁혀지는지 벌어지는지가 외국인이 판 돈이 환전되는 속도를 보여주는 첫 숫자다. 국고채 3년물 3.61%가 주가 급락의 안전자산 선호를 벗고 미국 금리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환율과 금리가 동시에 위험 회피를 반영하는 국면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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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담보비율 면제 시행일에 6일 뉴욕의 반도체 반등이 서울 현물의 외국인 순매수로 번역되는지가 두 번째다. SK하이닉스 ADR이 2.78% 오르고 반도체지수가 4.2% 반등한 뒤 열리는 첫 장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1조 원 아래로 줄고 6일처럼 기관이 최대 매수 주체로 남으면 코스피는 5000선 위에서 바닥을 다지는 시도가 가능하다. 반면 2조 원대 매도가 사흘 더 이어지면 기관의 매수 여력이 시험받고 5000선이 종가 기준으로 무너지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구간이다. SK하이닉스는 닷새 외국인 5조3012억 원 매도로 실적이 아니라 수급이 가격을 정하는 상태라 보수적으로 볼 자리다. 텍사스 모라토리엄 공약이 내년 1월 취임 뒤 실제 행정 조치로 옮겨지는지, 그리고 17일 엔비디아가 1080억 달러 가이던스와 데이터센터 전망을 지키는지가 규제 공포의 수명을 정한다. VKOSPI 65가 전제하는 하루 4% 등락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반등도 변동성의 일부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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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ovin·코나미로 간 돈과 한진칼로 간 돈은 성격이 다르다 — 세 갈래의 다음 공시가 셋째다. 코나미는 반년 추세 위에 전망 상향이 얹혀 추세 펀더멘털 테마로 볼 수 있다. AppLovin은 반년 수익률 2%의 평탄한 추세 위에 닷새 71%가 올라앉은 상태라, 4분기 가이던스 43에서 44% 성장이 지켜지기 전까지 추세 전환으로 단정할 수 없다. 반도체가 반등하는 날 두 종목이 오름폭을 지키면 업종 간 자금 이동이고, 동시에 식으면 매도장의 일시 회피였다. 한진칼은 호반 측이 '단순투자'에서 보유 목적을 바꾸는 공시나 조 회장 측의 추가 매입 공시가 나오면 재평가되지만, 공시 없이 시간이 가면 의결권 없는 우선주의 206% 상승분부터 되돌림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한 자리다. 중화권 관광·호텔 테마는 Trip.com의 16일 실적이 시험대로, 실적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도체 매도 자금의 임시 대피처인지 중국 내수 쪽 자금 이동인지 판단을 미룰 구간이다.
관찰할 만한 테마
2026-11-06 기준- 모바일 앱 광고 머니타이제이션주+49%월+26%분기+22%
반도체 투매 속 AppLovin 실적 반전이 끌어올린 단기 급등. 분기 추세는 살았지만 반년 추세는 평탄해 전환 확인 전 단계.
모멘텀 가속 · 18개 종목- AppLovin CorporationAPP · US주+71%월+41%분기+25%
시총 1위 · 3분기 매출·이익 급증과 4분기 성장 가이던스, 자사주 매입 한도 확대에 폭락장에서 급등. 실적 전까지 올해 크게 밀렸던 종목의 낙폭 과대 되돌림이라 사상 최고가 경신은 아니다.
- Unity Software Inc. Common StockU · US주+37%월+10%분기+12%
AppLovin 다음으로 단기 상승 폭이 큰 멤버. 한 달·분기 구간은 완만해 단기 동반 반등 성격이 짙다.
- Roblox CorporationRBLX · US주+15%월+3%분기+30%
추세 대장 · 테마의 분기 추세 대장. 단기 급등보다 분기 상승이 앞서 있어 AppLovin식 되돌림과는 결이 다른 추세 멤버.
- 보드·TCG 게임주+10%월+20%분기+30%
코나미의 상반기 실적과 연간 전망 상향이 반년 다져진 추세 위에 얹힌 가속 국면. 유희왕 카드게임이 성장을 이끌었다.
모멘텀 가속 · 5개 종목- コナミグループ9766.T · JP주+19%월+23%분기+35%
단기 대장 · 상반기 매출·사업이익 급증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 중간배당 결정. eFootball·유희왕 카드게임이 디지털 엔터 매출을 끌어 세 테마의 단기·추세 대장을 겸한다.
- バンダイナムコホールディングス7832.T · JP주+8%월+13%분기+31%
시총 1위 · 테마에서 몸집이 가장 큰 멤버로 단기·한 달·분기 구간이 모두 오름세. 코나미와 함께 TCG·IP 테마의 중기 추세를 받친다.
- Hasbro, Inc.HAS · US주+0%월+27%분기+23%
한 달 구간 상승이 두드러진 뒤 닷새는 보합으로 숨 고르기. 분기 추세는 유지되는 미국 쪽 멤버.
- 일본 호텔·료칸주+11%월+19%분기+17%
단기 대장 한진칼의 급등은 관광 수요가 아닌 지분 경쟁 때문. 테마 수익률을 관광 업황으로 읽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모멘텀 가속 · 17개 종목- 한진칼180640.KS · KR주+58%월+51%분기+65%
단기 대장 · 최대주주가 조원태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바뀐 공시에 지분 경쟁 기대로 급등. 호반은 '단순투자'라지만 조 회장 측 추가 매입설에 재역전 여지. 후속 공시가 없으면 의결권 없는 우선주부터 되돌림 위험.
- オリエンタルランド4661.T · JP주+11%월+22%분기+20%
시총 1위 · 테마에서 몸집이 가장 큰 멤버로 단기·한 달·분기 구간이 모두 오름세. 지분 경쟁과 무관한 일본 인바운드 관광 쪽 흐름을 보는 기준점.
- 東日本旅客鉄道9020.T · JP주+9%월+15%분기+12%
단기·한 달 구간 모두 오름세인 일본 멤버. 관광 수요 흐름을 함께 확인할 보조 지표.
수치는 2026-11-06 종가 기준 5·20·60 거래일 변화율입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