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6. 16. 06:43 KST

미·이란 종전 디지털 서명에 코스피 8546 — 외국인 복귀로 사상최대

달라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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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event
    이란 디지털 서명 완료
    트럼프·밴스 미 부통령이 일요일 디지털로 종전 합의 서명을 마침. 이란 측은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응했고, 외무장관 아라그치가 19일 스위스에서 양측 협상 대표 회동과 양해각서 정식 서명을 확인. 트럼프가 15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호르무즈 통항 시작·금요일 완전 개방·통행료 없는 상태 합의를 직접 공표. 외교 매듭의 무게 중심이 디지털 형식으로 옮겨간 첫 사례.
  • 핵심commodity
    WTI 4.4% 급락 81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4.4% 빠진 81달러로 마감. 90달러 부근 보합권이 디지털 서명 확인과 호르무즈 통항 가시화로 깨짐. 미국 EIA 기준 1분기 호르무즈 일일 통과량 1460만 배럴(전년 동기 -30%)에서 6월부터 단계적 회복 시간표. VIX는 16.7% 빠진 16으로 미·이란 충돌 100일 만에 평상시 영역 복귀. 다만 금은 2.2% 오른 4332달러로 사상 최고가 경신, 60일 휴전 후 통행료 부과 평행선이 매수를 끊지 못함.
  • 핵심sector
    코스피 8546 사상최고
    코스피가 422포인트(5.2%) 뛰며 8546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SK하이닉스 6.3% 급등이 지수 견인, 삼성전자 4.3%·LG에너지솔루션 5.0%·현대차 5.9%·HD현대중공업 9.1%로 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 동반 매수. 코스닥도 3.7% 오른 1034로 1000선 회복. 닛케이225 5.0%(69317)·상하이 2.7%(4096)·나스닥 3.1%(26684) 글로벌 동시 랠리. 달러/원 1513원 0.3% 강세로 1500원 상단 정체 첫 균열.
  • 핵심sector
    AMD 시총 8920억 임계
    AMD 시총이 8920억 달러까지 올라 JPMorgan(8590억)을 추월, 9000억 달러 임계와의 거리 5% 안쪽. 1분기 매출 103억 달러(+38%), 데이터센터 부문 58억 달러(+57%)로 매출 절반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 비GAAP EPS 1.37달러로 컨센서스 4% 상회. 2분기 가이던스 112억 달러로 순차 9% 성장. 메타가 최대 6GW AMD Instinct GPU 도입(첫 1GW MI450 기반)을 발표, OpenAI·Oracle 발주 추가. 삼성전자가 3월 평택 MOU로 MI455X용 HBM4 주공급사 확정.
  • 핵심event
    SpaceX 857억 IPO 흡수
    SpaceX IPO 주관사단(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이 8330만 주 그린슈(초과배정) 옵션을 전량 행사. 공모가 135달러 기준 107억 달러가 추가 유입, 누적 조달 총액 857억 달러. 발행주식 6억 3889만 주, 상장 당일 19% 급등으로 시총 약 2조 2800억 달러. 1차 청약 개인 배정은 신청 대비 한 자릿수 비중에 그쳤고 그린슈 추가 물량도 기관·앵커 투자자 위주 재배정. 위성 통신·발사 인프라 밸류에이션이 전통 통신주에서 새 기준으로 옮겨가는 변곡점.
미·이란 종전 디지털 서명에 코스피 8546 — 외국인 복귀로 사상최대

위험 선호 회복에 AMD·SpaceX 임계가 겹친 하루

호르무즈 19일 정식 개방·이란 디지털 서명 — 서부 텍사스산 원유 4.4% 급락

종전 시간표가 끝내 맞춰졌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선박들은 지금부터 통항을 시작하고 있고, 금요일이 되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행료 없는 상태"가 합의됐다고 부연했다. 합의 자체는 트럼프와 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이 일요일 이미 디지털로 서명을 마친 상태였다. 미·이란 양측이 형식 절차를 디지털로 먼저 끝낸 셈이다.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 Bagher Qalibaf) 의회 의장이 디지털 서명에 응했다. 정식 종이 서명만 19일 스위스에 남는 시간표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도 "19일 스위스에서 양측 협상 대표 회동과 양해각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디지털이 외교 매듭의 무게 중심을 옮긴 신호다.

가격이 가장 즉각적으로 답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4.4% 급락한 81달러를 가리켰다. 90달러 부근에서 미끄러져 보합권을 형성하던 흐름이 이날 디지털 서명 확인과 호르무즈 통항 가시화로 깨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호르무즈 통과 분석 (새 창에서 열림)에 따르면 1분기 호르무즈 일일 통과량은 1460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줄어든 상태였다. 통행 정상화 시 6월부터 단계적 회복이 예상되는 시간표가 굳었다. 변동성지수는 16.7% 빠진 16으로 5월 폭락 직전의 평상시 영역에 들어왔다. 16대 복귀는 미·이란 충돌 100일 만에 처음이다. 안전자산은 두 갈래로 갈렸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4.45%로 3.5bp 하락하며 위험 회피의 잔흔을 털어냈다. 반면 금은 2.2% 오른 433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호르무즈 정상화가 위험 프리미엄을 거뒀으나, 60일 휴전 이후 통행료 부과 여부에서 미·이란이 평행선을 그린다는 점이 금 매수를 끊지 못한 배경이다.

외국인 복귀로 코스피 5.2% 폭등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점화

외국인의 발걸음이 두 거래일 연속 한국 증시로 돌아왔다. 코스피는 422포인트(5.2%) 뛰며 8546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직전 주말 마감 8123에서 단 한 거래일 만에 423포인트가 더 쌓인 셈이다. 디지털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6.3% 급등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4.3%, LG에너지솔루션 5.0%가 반도체·배터리 양축의 동반 매수를 받쳤다. 현대차 5.9%·HD현대중공업 9.1%까지 자동차·조선 라인의 확장이 이어졌다. 위험 선호가 메모리·배터리에서 자동차·조선까지 빠르게 번졌다. 코스닥도 3.7% 오른 1034로 1000선을 회복했다. 환율은 달러/원 1513원으로 0.3% 강세 마감해 1500원 상단 정체가 짧게 풀리는 신호를 냈다. 펀더멘털 베이스는 K-메모리 슈퍼사이클이다.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새 창에서 열림) 매출 53조원·영업이익률 72%라는 직전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 이번 외국인 매수의 단단한 받침이다.

같은 시간 일본과 중국도 같은 방향으로 정렬했다. 닛케이225는 5.0% 폭등한 69317로 종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상하이종합도 2.7% 오른 4096으로 4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은 3.1% 뛴 26684로 마감했다. 글로벌 동시 다발 랠리의 직접 트리거는 이란 디지털 서명 한 가지였다. 호르무즈 개방, 유가 안정, 인플레 우려 후퇴, 금리 인하 기대로 이어지는 4단 연쇄가 위험 선호의 작동 회로다. 다만 한국 국고채 10년이 4.12%까지 떨어졌다. 미국 4.45%와 스프레드 33bp가 좁혀지지 않은 점은 환율 1500원대 정착의 천장을 누르는 변수로 남았다.

AMD 시총 9000억 달러 임계 — 삼성전자 HBM4 MOU가 받친 펀더멘털

같은 위험 선호의 다른 얼굴이 미국 반도체 쪽에서 나왔다. AMD 시총이 8920억 달러 부근까지 올라 JPMorgan(8590억 달러)을 추월했다. 9000억 달러 임계와의 거리는 5% 안쪽이다. 단기 동력은 이란 디지털 서명에 따른 반도체 위험자산 매수 복귀였다. 가격을 받친 펀더멘털은 3월 18일 평택에서 체결한 삼성전자·AMD 차세대 AI 메모리 전략 협력 양해각서 (새 창에서 열림)다.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에 들어갈 HBM4를 삼성전자가 주공급사로, EPYC '베니스' 세대용 DDR5도 같은 묶음에 들어왔다. 삼성 Foundry 위탁 옵션이 보너스로 붙은 배치다.

AMD 1분기 실적의 결이 이 흐름의 깊이를 설명한다. AMD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8-K 공시 (새 창에서 열림)에 담은 매출은 1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부문만 58억 달러로 57% 뛰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구조 전환이 1년 만에 굳었다. 비GAAP EPS 1.37달러는 시장 기대치를 4% 상회했다. 2분기 가이던스 112억 달러는 한 분기 만에 다시 9% 순차 성장 경로를 그렸다. 메타가 향후 최대 6GW 규모의 AMD Instinct GPU 도입 계획을 발표했고, 첫 1GW가 MI450 기반 커스텀 GPU로 채워진다. 같은 줄기에서 OpenAI·Oracle 등 대형 클라우드사 발주가 분기마다 더해지는 양상이다. AMD가 데이터센터 GPU 점유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잠식하는 그림이 한층 또렷해졌다. 단기·분기·반년 추세가 모두 양수인 가속 패턴 위에 이란 종전이 단기 가속을 한 번 더 얹은 결과가 시총 9000억 달러 부근의 가격이다.

SpaceX 그린슈 행사로 IPO 총 857억 달러 — 시총 2조 2800억 달러까지

같은 날 우주·자본시장 쪽에서도 임계 사건이 더해졌다. SpaceX IR 공시 (새 창에서 열림)에 따르면 IPO 주관사단(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이 8330만 주 추가 매수 옵션(그린슈, 발행물량 초과배정)을 전량 행사했다. 공모가 135달러 기준 107억 달러가 새로 들어왔다. 누적 조달 총액은 857억 달러로 늘었다. 수요 강도가 옵션 매수단의 추가 인수까지 끌어낸 결과다. 발행주식 수는 6억 3889만 주다. 상장 당일 19% 급등으로 시총은 약 2조 2800억 달러까지 부풀었다. 단일 종목이 일주일 만에 자본시장에서 흡수한 액수의 크기는, SpaceX 상장이 단발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 자본 회전이라는 신호로 읽힌다. 위성 통신·발사 인프라 쪽의 밸류에이션이 전통 통신주에서 새 기준으로 옮겨가는 변곡점이다.

CNBC가 같은 날 짚은 그늘은 개인 투자자 배정 부족이다. 1차 청약에서 개인에게 배정된 물량은 신청 대비 한 자릿수 비중에 머물렀고, 그린슈 추가 물량도 기관·앵커 투자자 위주로 다시 배정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상장 직후 매도와 보유 사이에서 갈리는 개인의 선택이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구간이다. 한국 입장에선 양면이다. 위험 선호 회복이 코스피·코스닥에 외국인을 되돌려놨다. 동시에 글로벌 자금이 우주·AI 인프라의 신규 공급원으로 빨려가는 동선은 한국 중소형 위성 부품주의 단기 모멘텀을 자극할 가능성을 키운다.

관찰 포인트

  • 19일 스위스 정식 서명과 호르무즈 통행료 조항. 디지털 서명까지 끝났지만 60일 휴전 이후 통행료 부과 여부에서 미·이란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19일 정식 서명이 그대로 마무리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 80달러 하향 이탈과 항행 정상화가 기본 시나리오로 굳는다. 반대로 통행료 조항 결렬 시 90달러 복귀와 함께 이번 주 글로벌 동반 랠리의 일부 되돌림 시나리오에 대비할 구간이다. 한국 정유·석화 라인은 이번 주 종전 시간표에 가장 민감한 섹터로 떠올랐다.
  • AMD 9000억 달러 임계와 삼성전자 HBM4 매출 인식 속도. AMD가 시총 9000억 달러를 돌파하면 엔비디아·AMD 양강 판도의 첫 분기점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MI455X용 HBM4 본격 매출 인식이 3분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 HBM4 상업 출하 발표 (새 창에서 열림) 이후 엔비디아 Vera Rubin 위주의 1차 출하가 끝나면, AMD MI455X 쪽 2차 출하가 다음 가격 동력으로 들어선다. 매출 인식 속도가 빠르면 삼성전자 외국인 매수가 추가로 연장될 여지가 크다. 반대로 늦어지면 SK하이닉스 대비 상대 강도가 약해지는 시나리오가 우선이다.
  • SpaceX 857억 달러 흡수의 다음 파장. 단일 IPO가 흡수한 자본의 절대량 자체가 글로벌 위험자산 자금 회전의 임계 사건이다. 통신 인프라·저궤도 위성 공급망 쪽 한국 부품주에 단기 모멘텀이 추가로 붙을 가능성이 있다. 인텔리안테크·쎄트렉아이 등 위성 SI·관측위성 라인이 1차 후보다. 반대로 1차 청약에서 배정된 개인 물량의 단기 매도가 누적되면 상장 직후 변동성 확대 구간이 펼쳐진다. SPCX 주가의 단기 임계점은 공모가 135달러와 첫날 19% 상승 라인이다. 이 구간이 깨지면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우선한다.
  • NAHB 35·5월 산업생산 둔화와 16·17일 FOMC. 전미주택건설협회 6월 주택시장지수는 35로 2포인트 하락해 14개월 연속 40 미만이다. Fed 산업생산 5월 통계 (새 창에서 열림)도 0.1% 증가에 그쳐 예상 0.3%를 하회하며 제조업 보합 수준을 가리켰다. 위험자산 가격은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갔지만, 미국 실물 경기는 한 박자 늦게 따로 움직인다. 16·17일 케빈 워시(Kevin Warsh) 의장 첫 FOMC (새 창에서 열림)가 매파 톤으로 기우는 경우 위험자산 가격과 실물 경기의 격차가 한 폭 축소될 시나리오에 대비할 구간이다.